한미 FTA 다음 주 타결 가능성...트럼프 "매우 임박"

한미 FTA 다음 주 타결 가능성...트럼프 "매우 임박"

2018.03.24.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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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와 연계한 한미 FTA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다음 주 타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 서명식에서 "좋은 소식이 많다"면서 한국과의 협상 종료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로스 상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에 따르면 한국과의 협상이 타결에 매우 가까워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는 고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미국에 많은 문제를 일으킨 합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한국 정부와 포괄적인 해결에 비교적 근접했다며, 다음 주 타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윌버 로스 / 美 상무장관 : 232조 철강 알루미늄 관세와 폭넓은 무역 문제들에 대해 다음 주에 실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처럼 철강 관세 영구 면제 협상과 한미 FTA 개정 협상이 모두 다음 주에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한 달 동안 이어온 마라톤 협상에서 미국은 자동차.부품 비관세 무역장벽 완화와 원산지 규정 강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우리 협상팀은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 규정 수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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