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 베이징 공항 도착...스웨덴행 가능성

리용호 북한 외무상, 베이징 공항 도착...스웨덴행 가능성

2018.03.15.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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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최강일 부국장과 함께 오늘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는 리 부상 일행이 북한과 스웨덴 외교장관 회담 참석차 스웨덴을 가려고 베이징 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 외무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20분 베이징발 스톡홀름행 스칸디나비아 항공편 탑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 부국장은 스웨덴 방문 목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중간 접촉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회의 일정이 있어 베이징 공항을 경유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북미간 접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에 포함됐던 최 부국장은 미국통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리 외무상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스웨덴에서의 북미접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그동안 북미접촉 창구로 이용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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