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벤츠 운전자, 보행자 치어 죽인 뒤 "풀커버 보험이다" 망언

中 벤츠 운전자, 보행자 치어 죽인 뒤 "풀커버 보험이다" 망언

2018.03.15.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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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벤츠 운전자, 보행자 치어 죽인 뒤 "풀커버 보험이다"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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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뻔뻔한 반응을 보인 운전자가 중국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주, 중국 후난성 융저우 지역에서 벤츠 한 대가 행인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봇대와 벤츠 사이에 끼인 여성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은 벤츠 운전자를 둘러싸고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냐"고 소리쳤다. 하지만 정작 벤츠 운전자는 "풀 커버리지 보험에 가입했다"며 별문제가 아니라는 듯 반응했고 심지어 웃기까지 했다.

이 모습은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촬영된 뒤 중국 웹사이트에 게시됐다. 가해자의 얼굴이 공개된 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 남성의 신원까지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중국 현지 언론은 벤츠 운전자가 중국 투자 회사의 고위 간부라고 밝혔으며 사고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은 벤츠 운전자가 강력한 처벌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한 중국인은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고 할지라도 감옥에서 구해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돈은 많아도 인간성은 바닥인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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