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륜에 횡령...떠오르던 여성 정치인의 몰락

[자막뉴스] 불륜에 횡령...떠오르던 여성 정치인의 몰락

2018.03.07.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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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네시 주 내슈빌 시장 54살 메간 배리와 그의 경호원 롭 포레스트.

두 사람의 관계가 일반적인 업무 관계가 아니라는 추측은 시내 공원묘지 CCTV 카메라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이 탄 시장 차가 이른 아침 시간 인적이 드문 공원묘지로 드나드는 것이 수없이 촬영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배리 시장은 지난달 불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메간 배리 / 美 내슈빌 시장 : 나의 경호 인력 중의 한 명과 합의된 성관계를 맺었습니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둘의 애정행각은 윤리 문제에 그치지 않고 공금 횡령으로 이어졌습니다.

출장 명목으로 최소 9차례 단둘이 여행을 하면서 3만3천 달러의 경비를 쓰고, 포레스트는 5만 달러의 시간 외 수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별도로 두 사람 모두 시 공금 만 달러씩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수사당국은 이 횡령이 그들의 불륜과 연관이 있는지도 수사 중입니다.

결국, 사법 처리를 앞두고 배리 시장은 자리를 내놨습니다.

[메간 배리 / 美 내슈빌 시장 : 오늘은 부시장 브라일리스에게 우리 내슈빌의 시정 책임을 순조롭게 이양하는 날입니다.]

배리 시장은 만천 달러 추징에 집행유예 3년이 예상되며, 경호원 포레스트 역시 4만5천 달러의 추징과 관찰 집행유예 3년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김기봉
영상편집: 김장훈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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