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그녀는 누구인가?

이방카 트럼프, 그녀는 누구인가?

2018.02.23.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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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미국대표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는 무엇보다 아버지가 대통령에 오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다는 의미일 텐데요.

어머니에게선 매력적인 외모를, 아버지에게선 뛰어난 사업 수완을 물려받은 이방카는 상황에 따라 퍼스트레이디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 직함 '백악관 선임 고문' 이방카 트럼프!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는 이방카는 올해 37살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첫 번째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에 다니다 아버지 모교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로 편입해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이방카의 남편은 요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기밀정보 취급 권한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백악관 수석고문 재러드 쿠슈너입니다.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 셋을 두고 있는 이방카는 남편 권유로 기독교에서 개종해 유대교 신자가 됐습니다.

180cm 큰 키가 돋보이는 이방카는 패션모델로 활동하다 사업가로 화려하게 변신해 자신의 이름의 브랜드를 내걸 만큼 사업가로 큰 성공을 일구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방카는 외교보다 인권 분야에서 아버지에게 조언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사안에 따라 아버지에게 소신을 주장하는 의외의 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방카 트럼프 / 백악관 선임고문 : 아버지도 알고 계시지만 아버지 의견들에 동의하지 않을 때 저는 아주 솔직하게 제 의견을 표현하는 편입니다.]

이방카는 같은 여성인 데다 권력자 최측근이란 점에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북한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과 여러모로 비교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리전 성격을 보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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