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北 대화 준비됐다 말하기 기다려"

틸러슨 "北 대화 준비됐다 말하기 기다려"

2018.02.18. 오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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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북미 대화와 관련해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를 귀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 예고 동영상에서 "외교장관으로서 할 일은 우리가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을 북한이 반드시 알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내게 알릴 것이라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트럼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탐색적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당근을 쓰지 않고 있으며 대신 커다란 채찍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화를 위해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며 최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인터뷰는 미국시간 18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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