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기사건 희생자 위로...총기 규제 강화 시위 열려

트럼프, 총기사건 희생자 위로...총기 규제 강화 시위 열려

2018.02.18. 오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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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로리다에서 학교 총기 사건으로 17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로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플로리다 파크랜드에서는 수천 명이 촛불 집회를 열고 총기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교 총격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를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을 찾아 부상자를 위로하고 경찰서를 찾아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여러분들이 믿기 힘든 훌륭한 일을 한데 대해 매우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18번째 학교 총기사건인 이번 총격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열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잇따라 학교 총기 사건이 일어나는데 대해 개탄하며 총기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이애나 엄피에르 / 시민 :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정신질환자들이 총기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이 마련돼야 합니다.]

[안젤라 버래파토 / 학부모 : 자동차 렌트는 25살, 음주는 21살이 돼야 허용되는데 라이플 총은 18살이면 살 수 있으니 잘못된 것입니다.]

애꿎은 10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동년배들에 의해 언제까지 희생돼야 할지 미국인들이 애통해 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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