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소련 해체 이후 전쟁 위험 최고 수준"

"옛소련 해체 이후 전쟁 위험 최고 수준"

2018.02.17.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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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이싱거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1991년 옛 소련 해체 이후 세계 군사적 대결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주재 독일대사를 지낸 이싱거 의장은 현지시각 16일 제54차 뮌헨안보회의 개막을 앞두고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세계 안보 상황은 옛 소련 해체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불안정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싱거 의장은 중동 지역의 주요 분쟁 리스크를 비롯해 북한과의 핵 대치,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을 세계 안보에 큰 위험을 주는 위협들로 열거하며 이같이 우려했습니다.

이싱거 의장은 그중에서도 러시아, 미국, 터키를 포함한 많은 강대국이 얽혀 들어간 시리아 내전 상황을 매우 걱정했습니다.

특히 시리아 북서부 쿠르드 국경 지역 아프린을 터키가 최근 공격한 것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료 회원국인 미국과 터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날 개연성을 가져왔다며 터키군과 미군이 실제로 충돌한다면, 그건 도대체 나토에 어떤 위기가 되는 것일까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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