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남편과 이혼한 여성, 웨딩드레스 불태우며 환호

폭력 남편과 이혼한 여성, 웨딩드레스 불태우며 환호

2018.02.1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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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남편과 이혼한 여성, 웨딩드레스 불태우며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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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혼한 여성이 전 남편의 물건을 처분하는 자리에서 웨딩드레스 화형식을 거행했다.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브리아나 바크스데일(34)은 전 남편과 이혼한 뒤 남편과 관련된 물건을 파는 '차고 세일'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휴스턴 법원 기록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바크스데일의 전 남편은 부인을 폭행한 죄로 7년의 집행 유예와 지역 봉사 활동을 선고받았다. 남편이 유책배우자였기에 공동 소유였던 그들의 재산 대부분이 바크스데일에게 남았다.

바크스데일은 공지에서 "전 배우자 탓에 삶을 망친 경험이 있는 분들은 모두 와서 내 인생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광고를 본 많은 시민이 바크스데일을 응원하고 그녀의 파티에 참석했다.

그녀가 팔려고 내놓은 품목은 거실 가구, 퀸사이즈 침대, 2층 침대, 비디오 게임 콘솔, 옷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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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정점은 바크스데일이 웨딩드레스를 불태우는 순간이었다. 바크스데일과 그녀의 친구들은 드레스에 전 남편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쓰고 불을 붙였다.

그녀가 마련한 경매 행사는 몇 분 만에 모든 물건을 판매하며 이른 시간에 끝났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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