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 퇴진' 남아공 새 대통령에 라마포사 선출

'주마 퇴진' 남아공 새 대통령에 라마포사 선출

2018.02.15.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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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시릴 라마포사 대표가 현지 시간으로 15일 신임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남아공 의회는 이날 케이프타운에서 회의를 열고 부통령이자 ANC 대표인 라마포사를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비리 등으로 퇴진 압력을 받아온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이 전날 밤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남아공의 극단적 인종차별 정책이었던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했던 인물입니다.

1982년 12월 백인정권에서 전국광산노조 사무총장을 맡은 뒤 파업을 이끄는 등 민주화 투쟁을 벌였습니다.

1991년 ANC 사무총장에 선출됐고 1994년 5월 넬슨 만델라가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제헌의회 의장으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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