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망언 NBC 해설자, SNS 통해 뒤늦게 공식 사과

평창올림픽 망언 NBC 해설자, SNS 통해 뒤늦게 공식 사과

2018.02.15.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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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망언 NBC 해설자, SNS 통해 뒤늦게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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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미국 NBC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가 본인의 SNS를 통해 뒤늦게 사과했다.

라모는 개회식 중계 당시, "모든 한국인은 한국의 변화 과정에서 일본이 문화,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얘기할 것"이라며 일본의 식민 지배를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NBC로부터 공식 사과 서신을 받고, NBC는 라모의 출연을 금지했다.

평창올림픽 망언 NBC 해설자, SNS 통해 뒤늦게 공식 사과


평창올림픽 망언 NBC 해설자, SNS 통해 뒤늦게 공식 사과

그러나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자 라모는 14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평창올림픽 개막식 도중 제 발언에 불쾌감을 느꼈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잊혀서는 안 될 한국 역사의 한 부분을 무시하거나 무례한 언급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뒤늦은 사과를 했다.

또한 "평창올림픽은 한국이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미래에 대한 찬사다. 한국은 고유한 가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하고 강력하며 중요한 발전을 이뤘다"면서 "한국은 친구와 추억이 있는 곳이다. 남은 기간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상징하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타임지 기자 출신으로 아시아 전문가로 활약하는 라모는 국제컨설팅 회사 '키신저 어소시에이츠'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스타벅스와 페덱스 이사로 등재돼있어 이번 사건으로 국내에서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조슈아 쿠퍼 라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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