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한인타운서 또 '묻지마 폭행'...85세 한인 할머니 중상

미 LA 한인타운서 또 '묻지마 폭행'...85세 한인 할머니 중상

2018.02.14.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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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한인타운서 또 '묻지마 폭행'...85세 한인 할머니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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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한인타운에서 최근 85살 한인 할머니를 표적으로 한 '묻지 마 폭행'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오후 한시 반쯤 한인타운 중심가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인근에 살고 있는 한인 85살 송 모 할머니가 길을 가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송 할머니는 머리를 맞아 뒤로 넘어졌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며 의식을 잃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송 할머니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LA 총영사관 측은 용의자는 "중년의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범행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한인 노인 등 취약 계층을 노린 증오범죄이거나 인종 관련 범죄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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