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7살 소년, 수갑 찬 채 연행된 까닭

[자막뉴스] 7살 소년, 수갑 찬 채 연행된 까닭

2018.01.31.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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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앳돼 보이는 어린이가 수갑을 찬 채 연행되고 있습니다.

학교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소년은 교사가 음식을 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하자 교사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등을 때리는 등 계속 폭력을 행사해 수갑을 채웠습니다.

아이는 주 정신건강법에 따라 아동병원에 강제 입원해 정신감정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정신적인 문제는 고사하고 집에선 온순한 아이라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소년의 행동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어 부모 동의 아래 수갑을 채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말은 좀 다릅니다.

경찰이 동의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협박했다는 것입니다.

아이 연행 과정을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과잉대응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전에도 아이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한 적이 있는 사실도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입원 조치가 가능한 관련법의 적합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조승희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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