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스티글리츠 "한국처럼 가상화폐 규제해야"

노벨경제학상 스티글리츠 "한국처럼 가상화폐 규제해야"

2018.01.24.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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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다른 나라들도 한국처럼 가상화폐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현지 시각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블룸버그 TV와 인터뷰를 갖고 "달러라는 좋은 교환수단이 있는데 왜 비트코인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전자결제가 상용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비트코인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어 그가 전에 언급한 '비트코인 불법화'가 한국이 택한 규제를 의미하고,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한국의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불법화라는 표현은 과장됐지만 비트코인이 돈세탁 등에 사용되는 걸 막기 위해선 규제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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