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비싼 옷 어떻게 샀는지 못 밝히면 거리에서 압수

네덜란드 일부 도시에서는 앞으로 고가의 옷을 입고 다니다가 옷을 어떻게 장만했는지 입증하지 못하면 경찰이 현장에서 옷을 벗겨갈 수 있게 됐다고 유럽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스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경찰이 범죄 행위로 습득한 물건을 적발하기 위해 거리에서 값비싼 옷이나 장신구를 착용한 사람에게 구매 경위를 확인한 뒤 제대로 해명하지 못할 경우 이를 압수할 수 있는 단속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전했습니다.

로테르담 경찰 소득이 없으면서도 고가의 옷이나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청년층이 주요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민자 등 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한 차별 단속으로 변질할 수 있고 인격 모독 등의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는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일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