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대북제재 대상 선박 2척 입항 거부...1척은 승선조사도

타이완, 대북제재 대상 선박 2척 입항 거부...1척은 승선조사도

2018.01.21. 오전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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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해양경찰이 유엔 안보리가 회원국 입항을 금지하는 대상으로 지정한 선박인 빌리언스 18호와 88호 두 척에 대해 입항을 거부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타이완 해경은 어제(20일) 이들 선박이 전날 남부 가오슝항 입항을 신청했지만 거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타이완 해경은 앞서 지난 19일 저녁 북한에 석유 정제품을 밀매한 의심을 샀던 빌리언스 88호에 대해 승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박에선 석유제품 등 제재 대상 화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빌리언스 18호 경우 밤 시간인데다 파도가 높아 안전을 고려해 승선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선박은 입항을 거부당한 뒤 타이완 남부를 서남 방향으로 항행하고 있으며, 해경이 이들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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