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너무 똑같아" 깜짝!...가격도 깜짝!

"진짜와 너무 똑같아" 깜짝!...가격도 깜짝!

2018.01.21.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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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인의 나라'로 유명한 일본에서 진짜와 거의 똑같은 동물 인형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털을 하나하나 심어가며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보다도 훨씬 큰 북극곰이 도쿄의 한 사무실에 잠들어 있습니다.

진짜와 거의 똑같게 만든 인형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잇몸과 이빨까지 세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마치이 사야카 / 제조회사 관계자 : 골격이나 피부의 두께까지도 진짜와 거의 같게 만들었기 때문에 만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당장 꼬리를 치고 재롱을 부릴 것 같은 이 푸들도 역시 인형입니다.

왼쪽에 있는 녀석은 푸들 인형의 실제 모델입니다.

[마치이 사야카 / 제조회사 관계자 : 진짜 강아지 실제 치수를 재서 그 크기대로 똑같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등에서 사용되는 특수 털을 주문해 만들었기 때문에 푸들 특유의 복슬복슬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털의 방향이 복잡하게 자리한 얼굴 부분은 손으로 털을 일일이 심어 생동감을 살렸습니다.

너무 진짜 같아 놀랍지만 가격 역시 놀랍습니다.

[마치이 사야카 / 제조회사 관계자 : 푸들 인형 가격은 약 3천만 원입니다. (3천만 원이라고요?) 수고가 많이 들었고 소재도 (최고를) 고집해 만들었기 때문에 좀 비싸졌습니다.]

편안하게 잠자는 엄마 곰과 아기곰 세트는 무려 1억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실제와 거의 같은 동물 인형을 만드는 이 회사는 과거 영화 특수 촬영을 담당했던 스태프가 세운 것으로 영화에서 사용하는 특수 조형 기술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아끼는 애완동물을 항상 가까이 두고 싶은 사람이나 실제 집에서는 키울 수 없는 동물들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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