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난 집에서 고양이와 겨우 탈출한 할아버지의 눈물

불 난 집에서 고양이와 겨우 탈출한 할아버지의 눈물

2018.01.20. 오전 11: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불 난 집에서 고양이와 겨우 탈출한 할아버지의 눈물
AD
지난 17일, 터키 서부 무두루누 지역에 있는 오르데라 마을에서 일어난 화재 사진이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83세 알리 메세 씨는 당시 난로에 불을 켜려다가 갑자기 거실이 폭발하는 바람에 목조 주택이 모조리 타버리는 사고를 겪었다.

불이 나자 이웃들이 바로 소방서에 신고해서 알레 메세 씨와 아내, 그리고 아들과 고양이를 구출할 수 있었다.

메세 씨는 "가족들과 고양이는 무사하지만, 지하실에서 키우던 암탉 13마리가 화재로 죽어 슬프다"는 말을 전했다.

DAILY SABAH(@dailysabah)님의 공유 게시물님,


한 언론이 화재 직후 메세 씨가 자신의 고양이를 안고 길거리에서 슬픈 표정으로 타버린 집 앞에 서 있는 사진을 보도하면서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터키 대통령 대변인 이브라임 칼린도 나섰다. 칼린은 메세 씨가 살고 있는 볼루주 주지사와 접촉해 알리 씨를 도울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편 SNS에서는 "메세 씨와 고양이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