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연어 먹던 '초밥 덕후' 남성 몸에서 1.7m 기생충 발견

매일 연어 먹던 '초밥 덕후' 남성 몸에서 1.7m 기생충 발견

2018.01.19.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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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연어 먹던 '초밥 덕후' 남성 몸에서 1.7m 기생충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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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초밥과 생연어를 즐겨 먹는 한 남성의 몸에서 성인 남성 키만큼 긴 기생충이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 사는 익명의 남성 A 씨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촌충을 발견했다고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현지 언론이 전했다. A 씨는 거의 매일 생연어와 생선초밥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깜짝 놀란 A 씨는 자신의 몸에서 나온 기생충을 들고 근처 응급실로 향했다.

담당의 케니 반(Kenny Bahn)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환자가 설사에서 피와 기생충이 나온 것 같다고 했는데, 그 실물을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다"며 "기생충은 길고 커다란 촌충이었다"고 밝혔다.

매일 연어 먹던 '초밥 덕후' 남성 몸에서 1.7m 기생충 발견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A 씨의 몸에서 나온 기생충은 무려 약 1.7m에 달하는 길이였다. 이는 반의 키만큼 긴 것이어서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

남성은 기생충 약을 처방받고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 CNN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서 알래스카산 연어를 먹으면 일본 촌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촌충에 감염되면 심한 복통, 복부팽만, 구토 증상을 보이나 환자가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KENNY BAHN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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