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노숙자 때려죽인 두 청소년에 20년형 선고

'재미'로 노숙자 때려죽인 두 청소년에 20년형 선고

2018.01.18.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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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노숙자 때려죽인 두 청소년에 20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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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재미'로 노숙자를 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청소년 두 명이 체포돼 법원 판결을 받게 됐다.

경찰에 체포된 가해자는 19살의 동갑 친구인 찰리 화이트(Charlie White)와 알렉스 맥도날드(Alex Macdonald). 이들은 21살의 노숙자 라즈반 시르부(Razvan Sirbu)를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했다.

'재미'로 노숙자 때려죽인 두 청소년에 20년형 선고

피해자인 시르부 씨는 고기를 토막 낼 때 사용하는 큰 칼 등이 동원된 무차별적인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숨졌다.

부검을 진행한 의사는 시르부 씨가 폭행 직후 30분 정도 생존해 있었지만, 두개골과 안면을 비롯해 전신에 다발성 골절을 입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경감 토니 플레져(Tony Pledger)는 가해자들의 비겁한 범죄로 불필요한 희생이 일어났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들은 최소 16년에서 18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Kent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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