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군, 원치않는 전쟁 조용히 준비"

[자막뉴스] "미군, 원치않는 전쟁 조용히 준비"

2018.01.16. 오후 1: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군 당국이 원치 않는 전쟁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헬기를 동원한 병력과 군 장비 급파 훈련이 실시됐고, 네바다 주에서는 적지 침투를 가상한 낙하산 강하 훈련도 진행됐다는 겁니다.

다음 달에는 사병 천여 명을 해외에 신속 파병할 때 필요한 동원센터 구축 훈련도 실시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 기간엔 더 많은 특수부대를 한반도에 급파하기로 했다며, 이는 이라크 파병 초기 단계와 유사한 형태일 수 있고, 반테러 작전용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5월이나 6월쯤에는 중동에 배치된 특수부대원들을 한국에 이동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런 움직임이 표면상으로는 병력 재배치로 보이지만 훈련 시점이나 범위를 고려하면 북한과의 전쟁에 대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대규모 병력이동이 없고, 주한 미군 가족들에게 경고도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항공모함과 폭격기 등 미군의 전략 자산이 한반도로 집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네스 맥켄지 /美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폭격기 배치는 미리 계획된 겁니다. 한반도뿐 아니라 더 넓은 태평양 동맹국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배치입니다.]

이 통신은 특히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2 전략 폭격기와 F-35 전투기는 분명 북한 김정은을 겨냥한 핵심 전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ㅣ김영수
영상편집ㅣ이상욱
자막뉴스 제작ㅣ이하영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