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악어, 타이어에 목 낀 채 1년여 '끙끙'

바다악어, 타이어에 목 낀 채 1년여 '끙끙'

2018.01.12.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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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한 강에 서식하는 바다악어가 오토바이 폐타이어에 목이 낀 채 1년 넘게 고통을 받아 온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몸길이 4m의 이 악어는 중부 술라웨시 주의 주도인 팔루 강변에서 2016년 9월 처음 목격된 이후 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시내 다리 아래를 헤엄치는 악어를 배경 삼아 셀카를 찍는 등 타이어에 목이 낀 악어를 지역 명물로 취급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지 당국은 악어의 목에서 타이어를 벗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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