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근길 열차 탈선... 최소 6명 사망·수십 명 부상

美 출근길 열차 탈선... 최소 6명 사망·수십 명 부상

2017.12.19.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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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 워싱턴 주에서 출근길 열차가 탈선하면서 선로 아래 고속도로로 추락했습니다.

최소 6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특파원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기봉 특파원!

정확한 사고 개요가 나왔나요?

[기자]
아직 이번 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개요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자가 최소 6명이라는 AP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오늘이 월요일인데요, 미국 서부 시각으로 월요일 아침 8시쯤 시애틀 남쪽 64㎞ 지점인 피어스 카운티 듀폰 시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탈선하면서 기관차와 객차 13량이 선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한량이 5번 고속도로 위로 추락하면서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여러 대와 충돌했습니다.

그나마 열차 아래 깔린 차량은 없어 차량 운전자 가운데 사망자는 일단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철도여객 공사, 암트랙은 사고 열차에 승객 78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수십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현재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5번 고속도로 하행선이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5번 고속도로는 미국 서부를 아래 위로 종단하는 간선 도로로, 한쪽 방향이 완전히 차단됨으로써 물류 흐름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 사고 열차는 새로 개통된 노선에서 처음 운행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는 것은 밝혀졌습니다.

조사를 위해 20명의 전문 인력을 현장에 파견한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일단 이번 사고가 새 노선에 첫 운행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의 테러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당국의 특별한 발표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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