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작은 아기가 일깨운 생명의 위대함

[자막뉴스] 작은 아기가 일깨운 생명의 위대함

2017.12.14. 오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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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이제 3주 된 바넬로페입니다.

부모의 손길 아래 평온히 잠들어 있지만, 이 아기의 탄생은 그 자체가 기적입니다.

가슴뼈가 없는 데다, 심장이 몸 밖으로 나온 심장 전위증을 엄마 뱃속에서부터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장전위증은 백만 명 중 8명 정도로 발생하는데 90% 이상이 사산되거나 생후 사흘을 넘기지 못합니다.

병원 측은 임신중절을 권유했지만, 부모는 아기의 생명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의료진 50여 명이 동원된 치밀한 준비 끝에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심장을 제 위치에 넣는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인공 가슴뼈를 넣고, 가슴 부근의 구멍을 다른 부위의 살로 메우는 등 여린 생명은 이후에도 세 차례의 수술을 잘 견뎌냈습니다.

아직 고비는 남아있습니다.

의료진은 앞으로도 감염을 막는 조치 등 여러 번의 수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대수술을 견뎌낸 아기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며,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 임장혁
영상편집 : 전주영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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