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말' 폭행하고 법정에 서게 된 남성

애완용 '말' 폭행하고 법정에 서게 된 남성

2017.12.10.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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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말' 폭행하고 법정에 서게 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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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키우는 애완용 조랑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재판을 받게 됐다. 피의자는 영국에 사는 24살 코니 멀렌(Connie Mullane).

지난 5월부터 조랑말을 키웠던 그는 수레를 마구로 연결해 말을 데리고 다녔다. 그러나 멀렌이 말을 사랑으로만 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나무 널빤지로 말의 얼굴을 강타하는 등 폭행을 이어갔고, 이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다.

폭행 사실을 알게 된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 RSPCA 측은 멀렌을 고발했고, 그는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재판에서 그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받고, 총 615파운드(약 90만 원) 상당의 벌금과 함께 200시간의 봉사 활동 명령을 받았다.




또한, 앞으로 말과 같은 동물을 키울 자격을 박탈당하는 조치도 함께 받았다.

RSPCA의 조사관인 미란다 앨빈슨(Miranda Albinson)은 "정말 끔찍한 동물 학대 사건으로 멀렌의 행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멀렌의 행동을 강력하게 규탄하기도 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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