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예루살렘 지위, 당사자 간 협상 통해 결정돼야"

브라질 "예루살렘 지위, 당사자 간 협상 통해 결정돼야"

2017.12.09.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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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것과 관련해 브라질 정부는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브라질 외교부는 예루살렘의 지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라는 '2국가 체제'를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 협상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어 브라질은 1949년부터 이스라엘과 맺고 있는 외교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2010년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한 결정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은 1967년 11월 22일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결의안에 따라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하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 강 서안 등지를 점령하기 이전의 국경선을 팔레스타인 독립국의 국경선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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