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크림병합 분쟁 후 첫 양자 회동

러시아-우크라이나, 크림병합 분쟁 후 첫 양자 회동

2017.12.08.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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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분쟁을 둘러싸고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현지 시각 7일 3년 만에 처음으로 외무장관들이 만났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파벨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 외무장관 회의에서 별도로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015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령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면서 양국이 최악의 갈등 관계에 들어간 이후 처음입니다.

클림킨 장관은 회담 뒤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대치 중인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포로교환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의 주요 쟁점인 정부군과 반군 간 포로교환 논의는 지난해 말 중단된 뒤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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