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관,자위대 복무선서 인용 취임 각오...야당 반발

日 고관,자위대 복무선서 인용 취임 각오...야당 반발

2017.12.07.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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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 차관급 인사가 자위대의 '복무선서'를 인용해 취임 각오를 밝혔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육상자위대 출신인 사토 마사히사 외무성 부대신은 최근 국회에서 지난 8월 방위성 부대신으로 임명된 데 대해 각오를 밝히며 자위대 '복무선서' 일부를 인용했습니다.

사토 부대신은 '일에 임해서는 위험을 살피지 않고, 몸소 책무 완수에 노력하며 국민이 맡긴 책임에 응한다'는 복무선서의 내용 일부를 인용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외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다루는 외무성 고위 간부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파면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진당은 사토 부대신의 발언은 군국주의에 외교가 지배당했던 과거 제국주의 시대를 상기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토 부대신 제국주의 시대의 총검술을 중학교 교과서의 선택과목에 포함시키는 데 앞장서는 등 대표적인 우익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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