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서 술 훔쳐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발견된 '쥐'

가게에서 술 훔쳐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발견된 '쥐'

2017.12.07.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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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술 훔쳐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발견된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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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주류판매점에서 주머니쥐가 취한 상태로 발견돼 야생동물 구호 단체가 구조에 나섰다.

'어포섬'이라 불리는 이 주머니쥐는 가게에 몰래 들어와 버번위스키를 마시고 취한 상태로 잠들어 있었다. 주머니쥐를 최초로 발견한 상점 주인 캐시 무어(Cash Moore)는 인근 야생동물 구호 단체인 에메랄드 코스트 피난 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구했다.

구호 단체 관계자인 미셸 페티스(Michelle Pettis)는 "주머니쥐 옆에 금이 간 버번위스키 한 병이 비워진 상태로 놓여있었다"며 "선반 위에 있는 술을 꺼내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머니쥐는 발견 당시 만취 상태였고, 구조 단체 측은 채네 알코올 독성을 희석하기 위해 쥐가 술이 깰 때까지 수분을 공급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현재 주머니쥐는 숙취를 모두 해소하고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Emerald Coast Wildlife Ref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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