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병원균 주범은 중국 박쥐...사스 재확산 위험"

"사스 병원균 주범은 중국 박쥐...사스 재확산 위험"

2017.12.07.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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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중국과 홍콩에서 발생해 전 세계에서 8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의 병원균은 중국 동굴에 서식하는 박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바이러스 과학자들은 윈난 성 동굴에 서식하는 관박쥐 무리에서 사스 바이러스 병원균을 찾아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사스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향고양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비슷한 유전자를 관박쥐에서 발견했고, 사스를 일으키는 관상 바이러스가 관박쥐를 통해 전파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박쥐 관상 바이러스의 변이를 계속 관찰하고 있다면서 사스 바이러스가 발견된 동굴과 마을과의 거리가 1km에 불과하고 바이러스 백신 사이의 유전자 변이가 빈번해 유사 사스 발병 위험성이 높다고도 과학자들은 경고했습니다.

그동안 중국과학원 연구팀들은 여러 차례 박쥐가 사스의 감염원이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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