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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율 제로' 美 LA 산불... 4곳 동시에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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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2-07 15:34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난 산불이 진화의 기미가 전혀 없는 가운데, 동시 다발로 다른 2곳에서 산불이 추가로 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산을 벌겋게 태운 화마가 고속도로 인근까지 내려왔습니다.

미처 통제되지 않은 도로로 달리는 차들이 불안해 보입니다.

산등성이 저택들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거대한 불길이 내뿜는 연기는 LA와 인근 도시를 넓게 덮었습니다.

매캐한 냄새와 분진 때문에 외출이 어려워진 곳도 많습니다.

벤추라와 실마 두 곳의 화재는 여전히 진화율 제로 상태로 하루가 더 지났습니다.

시속 100km 안팎의 강풍은 풍속뿐 아니라 방향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에릭 가세티 / 로스앤젤레스 시장 : 바람이 서쪽으로 부는데 왜 동쪽부터 대피시키느냐 물을 수 있지만 우리도 불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밤사이 LA 남쪽과 북쪽에 두 곳의 큰불이 더 났습니다.

LA 지역 대표 문화공간인 게티 센터도 직접적인 위기에 놓였습니다.

불이 워낙 빨리 번지면서 피해 집계조차 어려운데 확인된 것만 7만 에이커, 여의도 면적의 100배 정도가 이미 탔습니다.

또 최소 200채 이상의 가옥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 / LA 카운티 : 저 집도 타고 또 다른 집도 타고 이웃집이 타는 것을 보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울러 20여만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수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소방력으로는 사실상 손을 쓸 수 없는 가운데 LA지역에는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 걱정이 더 큽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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