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 美 2개 방송사 출입금지 결정

러시아 하원, 美 2개 방송사 출입금지 결정

2017.12.07.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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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무부가 '외국 대행사'로 지정한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등 두 개 미국 방송사에 대해 하원이 출입 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원은 미국 법무부가 러시아 관영 뉴스채널인 RT의 미국 지사 'RT 아메리카'를 외국 대행사로 지정하고 의회 출입을 금지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조치를 취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법무부는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언론 매체를 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외국 대행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법률 개정안 채택을 근거로 9개 미국 언론사를 외국 대행사로 지정했습니다.

외국 대행사로 지정된 언론사는 외국의 지원을 받는 비정부 기구들과 똑같은 제한과 의무를 있고, 외부의 자금 지원과 회계 등에 관한 상세 정보를 주재국 당국에 정기 보고해야 합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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