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적 기지 공격 가능 순항미사일 연쇄 도입 추진"

"日, 적 기지 공격 가능 순항미사일 연쇄 도입 추진"

2017.12.06.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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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 순항미사일 외에도 지상 공격, 즉 적 기지 공격이 가능한 또 다른 순항미사일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당초 알려진 미국 순항미사일 '재즘 ER'뿐 아니라 노르웨이 순항미사일 '조인트 스트라이크'에 대한 조사비 항목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노르웨이가 개발 중인 '조인트 스트라이크'는 해상의 함정을 공격하는 공대함과 지상을 공격하는 공대지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고 사거리는 300㎞ 수준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을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에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도입 추진 사실이 공개된 미국의 '재즘 ER' 역시 공대함과 공대지능력을 갖췄으며 사거리는 900㎞ 이상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두 미사일 도입을 추진하면서 외딴섬의 탈환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미사일 모두 장거리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일본 헌법 규정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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