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센카쿠 충돌 방지 연락 체계 설치 합의"

중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간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 주변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상호 연락 체계를 만들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양국이 중국 상하이에서 회의를 열고 충돌을 막기 위해 자위대와 중국군이 서로 접근할 경우 연락하는 방법 등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합의가 양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센카쿠열도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일 관계 개선의 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지만,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일본 방위성 집계 결과 올해 들어 중국 선박이 일본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센카쿠열도 주변에 총 27번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