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때문에...' 263개 동전 먹어 뱃속에 7kg 금속 쌓인 남성

'우울증 때문에...' 263개 동전 먹어 뱃속에 7kg 금속 쌓인 남성

2017.11.27.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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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때문에...' 263개 동전 먹어 뱃속에 7kg 금속 쌓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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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복통을 호소하던 한 남성의 뱃속에서 7kg이 넘는 금속이 발견됐다. 35세 막슈드 칸(Maksud Khan) 씨에게 복통이 생긴 것은 약 3달 전. 지인들에게 항상 위 통증을 호소해왔던 그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

환자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자 의사는 위내시경을 실시했고, 진료 과정 중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동전 286개와 100개의 못, 수십 개의 면도날과 너트와 볼트 등 7kg 정도의 금속이 발견됐기 때문.

주치의 프리안크 샤르마(Priyank Sharma) 씨는 칸 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운전사인 칸 씨가 손님에게 받은 잔돈을 습관적으로 먹어왔다는 것.

'우울증 때문에...' 263개 동전 먹어 뱃속에 7kg 금속 쌓인 남성

칸 씨의 가족들은 그가 우울증이 점차 심해지며 금속을 먹는 이상한 식습관이 생긴 것 같다고 증언했다. 샤르마 씨는 "본인의 의사 생활 중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의사들은 "다행히 칸 씨의 내장 기관에 심각한 손상은 없어 건강에 무리는 없는 상태"라고 밝히며 "위에 구멍이 나긴 했지만, 더 늦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병원을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우울증 때문에...' 263개 동전 먹어 뱃속에 7kg 금속 쌓인 남성

스트레스로 인해 금속을 먹으며 몸속에 7kg의 쇠붙이를 넣고 생활해 온 칸 씨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의사에게 다시는 금속을 먹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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