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믿음 증명하러 나선 괴짜 남성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믿음 증명하러 나선 괴짜 남성

2017.11.24.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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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믿음 증명하러 나선 괴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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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남성이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만든 로켓을 탈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리무진 운전사 마이크 휴즈(61)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단체 '리서치 플랫 어스' 가 후원하는 첫번째 평면 지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

휴즈는 "지구가 둥글다는 건 우주 비행사들의 조작"이라며 고철로 만든 로켓을 타고 하늘을 비행하겠다고 밝혔다. 휴즈는 오는 25일 로켓에 끈으로 매달린 채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엠보이에서 시속 800km, 고도 1.6km에서 비행할 예정이다. 그는 고물상에서 직접 부품을 사들여 독학으로 로켓을 조립하는 열의를 보였다.

휴즈의 비행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2년부터 수차례 비행을 시도했고 실패도 반복했다. 그는 생활고에 시달리자 한 모금 사이트에 '15만 달러'를 목표로 투자해달라고 밝혔으나 단 두 명이 총 300달러를 모금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리서치 플랫 어스가 나서서 휴즈를 후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행은 극적으로 성사됐다.

휴즈의 목표는 지구에서 높이 올라가 지구 사진을 찍어, 평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란다. 그는 "존 글렌과 닐 암스트롱은 프리메이슨이다"라며 "속임수의 뿌리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존 글렌은 미국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인이며, 닐 암스트롱은 달에 첫발을 내디딘 인류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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