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둥-신의주 철교 열흘간 일시 폐쇄"

"中, 단둥-신의주 철교 열흘간 일시 폐쇄"

2017.11.2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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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 사이 주요한 무역 통로인 단둥과 신의주 사이 철교가 일시 폐쇄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철교가 오늘(24일)부터 열흘간 폐쇄된다면서 중국이 겉으로는 보수공사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농업용 기계와 식량 등 북한을 향하는 화물 대부분이 이 철교를 왕복하는 트럭에 의해 운반된다며 이 철교의 일시적인 폐쇄는 사실상 무역제한조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요미우리신문에 이 철교가 지난해에도 열흘간 일시 폐쇄된 적이 있다면서 이번 일시 폐쇄 조치는 중국이 더 강한 무역제한조치도 불사하겠다는 경고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둥은 북한과 중국 간 무역의 70%를 점하고 있어 길이 940m의 이 철교는 북 중간 무역의 주요 루트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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