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사이버공격 경보 발령..."주요 기반시설 파괴 목표"

美, 北 사이버공격 경보 발령..."주요 기반시설 파괴 목표"

2017.11.24. 오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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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경보를 공식 발령한 데 대해 북한이 다음 표적으로 미 주요 기반시설을 노리고 있다고 한 전문가가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진흥재단' 선임 연구원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다음 목표는 미 주요 기반시설을 직접 파괴하는 것이라며, 피해는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한국과 미국의 정치 군사력을 저하 시키려 사이버 전쟁을 수행해 왔으며, 그 침투력과 파괴력이 극적으로 진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루지에로 연구원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은 미국의 대북 제재와 압박 노력을 저해하는 만큼 각 업계가 조기에 방어망을 구축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 14일 항공과 통신, 금융계 등을 겨냥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해킹 그룹 '히든 코브라'가 이전에 침투한 네트워크에 이른바 '백도어'를 설치해 마음껏 드나들며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일부 네트워크가 '볼그머'와 '폴칠'이라는 원격 제어툴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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