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우수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통 큰 회장님

12년 동안 우수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통 큰 회장님

2017.11.23.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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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안 우수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통 큰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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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동차 100대가 주차장에 서 있다. 판매용이 아니다. 중국의 통 큰 회장님이 직원에게 주는 선물이다.

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야다 자동차 대표는 자동차 100대를 올해 우수 직원에게 선물했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인저우 경제개발지구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야다 자동차'에서 자동차 증정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12년 동안 우수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통 큰 회장님

이 업체는 지난 2005년 직원 8명에게 자동차 선물을 하기 시작한 이후, 매년 직원들에게 자동차를 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22대, 2015년에는 42대 차량을 선물했다. 이제까지 직원에게 포상으로 지급한 자동차 수만 368대에 달한다.

이렇게 '통 큰' 선물은 직원들이 모두 개인 차량을 소유하기 바라는 동아넝(董阿能) 회장의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동 회장은 직원들의 운전 교육 비용도 모두 회사가 부담하도록 했다.

12년 동안 우수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통 큰 회장님

우수 직원으로 선발되는 기준은 직급과 상관없다. 올해는 회사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 신입사원, 장기간 성실한 자세로 업무에 임한 15년 차 직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 우수 직원에 선정된 직원들은 "정말 감격스럽다", "내가 열심히 한 것을 이렇게 보상받을 수 있어 좋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야다 자동차 임원진은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수고를 절대 소홀히 생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년 동안 우수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통 큰 회장님

현재 공장 6개와 직원 2천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야다 자동차는 명절 때마다 직원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고향에 가는 직원들의 교통비 전액도 지급한다.

이러한 기업 문화 덕분에 야다 자동차는 직원들의 이직률이 낮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새로운 인력을 찾느라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편이라고 알려졌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중국닝보망(中国宁波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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