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 단계, 사람 얼굴 인식 능력 저하"

"치매 전 단계, 사람 얼굴 인식 능력 저하"

2017.11.23.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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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 단계, 사람 얼굴 인식 능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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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 단계에서 사람 얼굴을 알아보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구마모토 대학 연구팀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노인은 한번 본 얼굴을 단기간에 알아보는 능력이 비장애인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을 나눠 사람 얼굴과 주택 사진 하나씩을 따로따로 보여주면서 잘 기억해 두라고 주문한 뒤 얼마 후, 여러 사람 얼굴과 주택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좀 전에 봤던 얼굴과 주택을 찾아내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은 주택 사진에 비해 얼굴 사진에 대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장애 노인들은 두 사진을 모두 잘 찾아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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