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장, 日반발 속 '위안부 기림비' 승인

샌프란시스코 시장, 日반발 속 '위안부 기림비' 승인

2017.11.23.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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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시장, 日반발 속 '위안부 기림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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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세인트메리 센트럴파크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수용을 공식화하는 문서에 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이 여러 수단을 통해 방해에 나섰지만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됐고, 시의회는 지난 14일 이를 수용하는 결의를 채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의 결의 채택에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리 시장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림비는 세 명의 한국·중국·필리핀 소녀가 서로 손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입니다.

기림비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중국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위안부 정의연대가 주도해 건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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