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5명이 미국 입국 거부당한 이유

지난 19일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무더기로 입국을 거부당한 한국인 85명이 관광 목적과는 다른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들의 실제 미국 방문 목적이 전자여행허가제 ESTA의 취지와 다르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제시한 정확한 입국 거부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 85명은 모두 한 단체에 속한 고령자들이며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점에 미뤄 이들 85명 모두 같은 목적으로 애틀랜타에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이번 미국의 입국 거부 조치가 미국의 보안강화 방침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