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5명, 美 공항서 무더기 입국 거부

한국인 85명, 美 공항서 무더기 입국 거부

2017.11.21.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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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행 항공기의 보안강화 조치가 이뤄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85명이 무더기로 입국 거부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한국인 85명이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밝혔습니다.

입국 거부당한 한국인 85명이 모두 한국으로 송환됐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도 현지시각 19일,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한국 국적자 85명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은 입국 거부 이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식 비자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입국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현지 한인 언론이 전했습니다.

입국 거부된 한인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두 편의 항공기로 애틀랜타 현지 시각 19일 하츠필드 공항에 도착했으며, 대부분 여행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여행객들은 공항에 길게는 하루 정도 머물고 있다가 한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전자 여행허가제, 이스타(ESTA)를 통해 입국을 시도했지만, 관광 목적이 아닌 불법 체류의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더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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