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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지진 사망자 540명..."부실 국민주택이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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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1-15 05:37
앵커

이란과 이라크 접경지대에서 일어난 올해 세계 최악의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이 54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이란 정부가 부실하게 지은, 일종의 '국민주택'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막바지에 이른 구조작업.

주민과 군인들이 함께 안간힘을 써보지만 생존자는 없고 처참하게 훼손된 시신만 나옵니다.

이란 관영 통신 IRNA는 규모 7.3의 지진에 희생된 이란 국민이 53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도 8천 명을 넘겼습니다.

국경 너머 이라크 쪽 인명 피해도 1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과 이라크 두 나라의 전체 사망자는 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전 세계 지진 피해 가운데 최악입니다.

이란에서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진 가옥은 12,000채가 넘고, 다른 15,000여 채도 부분적으로 파손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진에 힘없이 무너진 건물들이 대부분 전임 대통령 때 정부가 주민들 돈을 걷어 대량으로 지어준 '국민주택'입니다.

[페르도우스 샤바지 / 지진 피해 주민 : 저희 아파트 옆에 있는 다른 건물들은 부서지지 않았어요. 그게 민간에서 지은 거라서 그래요.]

피해 현장을 찾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에 따라 부실 공사 경위를 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 저희는 종복으로서 이곳 케르만샤주 주민 여러분 편에 서겠습니다.]

단층선이 지나 하루가 멀다하고 땅이 흔들리는 지역에 국가가 엉망으로 건물을 세워 화를 키운 셈이니 주민들 원성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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