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대응 완전히 준비...알면 충격 받을 것"

트럼프 "北 대응 완전히 준비...알면 충격 받을 것"

2017.10.23.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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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완전히 준비돼 있다, 알게 되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군사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다음 주 시작하는 자신의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철저히 준비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우리는 (북핵 문제에) 믿기지 않을 만큼 아주 잘 준비돼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얼마나 완벽히 준비돼 있는지 알면 충격을 받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대북 군사 대응 의지를 강력히 경고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중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은행을 폐쇄하고 대북 원유 공급도 줄였습니다.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정말로 미국을 돕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다음 달 한중일 3개국을 비롯한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중국의 대북 압박 역할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우리나라와 필리핀 등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먼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에 참석해 한미일 국방장관 회동 등을 갖고 대북 대응 방안을 협의합니다.

이어 이번 주말 서울에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억제 방안과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집중 조율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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