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IS 추종 반군 교전 종료 선언...천여 명 사망

필리핀·IS 추종 반군 교전 종료 선언...천여 명 사망

2017.10.23.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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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필리핀 남부 마라위 시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추종 반군 간 교전에 대해, "마라위에 더는 반군이 없다"며 "군사 작전 종료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IS 추종 반군이 지난 5월 23일 마라위 시를 기습 점령하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바로 계엄령을 선포하고 토벌에 나섰습니다.

이후 교전으로 천 명 이상이 숨진 채 도시는 폐허로 변했고, 마라위와 인근 도시 주민 약 40만 명이 피란을 떠났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라위 시 복구에 500억 페소, 1조천억 원 이상이 들 것이라 말했지만, 필리핀 민방위청 등 유관 기관들은 최대 천500억 페소, 3조3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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