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대응 완전히 준비...알면 충격 받을 것"

트럼프 "北 대응 완전히 준비...알면 충격 받을 것"

2017.10.23.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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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완전히 준비돼 있다며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시작하는 자신의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대북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대응과 관련해 "어떠한 것에도 준비돼 있다.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준비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필요할 경우, 얼마나 완전히 준비돼있는지 안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은행을 폐쇄하고 원유 공급도 중단했다면서 대북제재 동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다음 달 한중일을 비롯한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북 군사 대응 가능성을 더욱 강력히 경고하는 한편 중국의 대북 압박 역할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 CIA 국장은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美 CIA 국장 (지난 20일) : 북한 핵무기 완성은 5년 전보다 더 가까워졌고 국제사회의 저지 노력이 없다면 5달 후에는 더 가까워질 겁니다.]

이런 가운데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우리나라와 필리핀 등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먼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에 참석해 한미일 국방장관 회동 등을 갖고 대북 대응 방안을 협의합니다.

이어 이번 주말 서울에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억제 방안과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집중 조율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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