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북 핵실험장 만탑산 붕괴 직전"

美 언론 "북 핵실험장 만탑산 붕괴 직전"

2017.10.21.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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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만탑산이 계속된 핵실험으로 붕괴 직전에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폭스뉴스는 핵실험 여파로 2천2백m 높이의 만탑산 정상에 지질학적인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전문가들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6차례 진행된 핵실험으로 만탑산이 지반이 크게 약화하는 '산 피로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 8분 뒤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은 핵실험장 갱도가 붕괴 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 과학자들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만탑산의 붕괴와 함께 방사능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6차 핵실험 후 관측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탑산 지하 갱도가 큰 피해를 입은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만탑산에는 지하 갱도가 두 개 더 있어 핵실험장이 당장 폐쇄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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