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둔 침팬지, 40년 지기 인간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

죽음 앞둔 침팬지, 40년 지기 인간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

2017.10.20. 오전 11: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죽음 앞둔 침팬지, 40년 지기 인간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
AD

죽음을 앞둔 침팬지가 40년 지기 인간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감동적인 모습이 화제다.

지난해 5월 게시된 이 영상 속 침팬지의 이름은 마마(Mama). 59살인 마마는 네덜란드 로열 버거스 동물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침팬지였다.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식사조차 할 수 없던 마마에게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한 동물원 측은 얀 반 호프 교수에게 연락했다. 호프 교수는 침팬지의 행동 생태학을 연구하며 마마를 보호하며 특별한 유대 관계를 가져왔다.

죽음 앞둔 침팬지, 40년 지기 인간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


죽음 앞둔 침팬지, 40년 지기 인간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




소식을 듣고 마마를 찾은 호프 교수가 우리 속으로 들어갔지만, 마마는 교수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호프 교수가 목소리를 내며 인사를 건네자 마마는 그를 안으며 환호성을 지르고 웃어 보였다.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까지 먹으며 오랜 친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마마는 이후 일주일 뒤 눈을 감았다.

동영상은 유튜브에서만 60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출처 = 호프 교수 유튜브]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