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근거 한국인 도박사이트 운영자들 잇따라 체포

태국 근거 한국인 도박사이트 운영자들 잇따라 체포

2017.10.19.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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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근거지로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한국인들이 계속 검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태국 언론들은 현지 경찰이 불법 도박 혐의로 한국인 4명을 검거했다며,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방콕 시내 2층짜리 주택을 임대해 4개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도박사이트 회원은 만 명 정도로 대부분 한국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도 방콕 시내 한 콘도에서 온라인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한국인 5명이 체포됐고, 올해 초 파타야에서도 4명이 같은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지난 2015년 태국 경찰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40여 명의 한국인을 무더기로 검거한 이후 한동안 도박 관련 조직의 활동이 뜸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태국은 한국보다 도박에 대한 처벌이 가벼운 데다 한국인이 무비자로 입국해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어서 과거 다수의 온라인도박 관련 한국인 범죄조직이 활동 근거지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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